UPS나 VPS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다음 주 수요일에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파트가 정전된다는 안내문을 봤다. 내 방에 있는 서버도 그 시간 동안 운영을 못할텐데 안전하게 그 전날 서버를 꺼놔야겠다.
혹시 보조배터리처럼 정전이 발생해도 서버를 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찾아보니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system – 무정전전원장치)라는 제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래와 같은 제품 말이다.
내 서버가 저전력인 ARM이라 조금만 더 비싼 제품을 산다면 UPS만으로도 상당히 오래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또 하나는 VPS를 이용하는 것이다. 가끔 ARM 서버에서 X86 서버로 넘어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직접 조립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직접 조립한다면 아마 J4105 같은 저전력 CPU를 사용할 생각이다.
다만 이것도 집에서 전원을 공급해야 하므로 위와 같이 정전이 발생했을 때는 답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VPS가 생각났다. 성능은 arm이나 J4105보다 훨씬 좋지만 전기세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정전과 같은 상황에서도 서버는 안전하기 때문이다.
만약 VPS를 사용한다면 현재 내 서버에 요구되는 자원을 확실히 파악한 뒤에 적절한 사양의 Instance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지금 당장 UPS를 사거나 VPS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서버를 계속 운영할 생각인데 정전같이 귀찮은 상황이 발생할 것을 염두 해 차근차근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