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ADP 필기 합격

제18회 데이터분석 전문가(ADP) 필기 시험에 합격했다. 꽤 어려워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찍어서(..) 80점을 넘겼다.

필기 시험 준비는 7월 중순부터 시작했으니 약 1달 반 정도 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출간하는 가이드북과 실전 문제집, 그리고 황소걸음아카데미에서 출간한 ADP 필기 문제집을 활용해서 공부했다. 나는 가이드북을 먼저 2번 본 다음에 실전 문제집과 황소걸음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며 개념을 정리했다. 특히 문제 번호 옆에는 해당 문제와 관련된 내용이 가이드북 몇 쪽에 나오는지 표시해서, 문제와 관련된 개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험에는 새로운 문제가 많이 나와서 꽤 당황했다. 지난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 시험만 하더라도 대부분 문제가 실전 문제집에서 출제됐다. ADP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실전 문제집을 집중적으로 봤지만, 실전 문제집에서 보지 못한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특히 2과목인 데이터 처리 기술 이해가 예상외의 복병이었다. 데이터 전문가 카페에 올라온 시험 결과에서 대부분 2과목의 점수가 낮은 것을 볼 때,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닌가 보다. ADP 필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4과목(데이터 분석)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하지만, 2과목에서 예상 밖의 과락을 받아 시험에 불합격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ADP 필기에는 서술형 문제가 추가돼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사실 대부분 단답형이다. 18회 ADP 필기 시험에서는 3문제가 서술형으로 출제됐는데, 1번 문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단답형이었다. 서술형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1번 문제) ROC 그래프와 향상도 곡선에 대한 문제 (서술형)
2, 3번 문제) 정확도, 민감도, 특이도, 재현율, F1 지표 등등 구하기 (단답형)

이제 12월 13일에 시행되는 ADP 실기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실기 시험에 사용할 프로그래밍 언어는 R과 Python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아직 어느 언어를 사용할지도 결정하지 못해 진도를 못 나가고 있다. 아직 시간이 꽤 있으니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결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