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정보처리기사 3회 합격

오늘 아침 9시에 정보처리기사(정처기) 3차 실기 시험 결과가 나왔다.

시험 끝난 당일 가채점했을 때 보다 점수가 조금 더 높게 나왔는데 부분 점수를 받은 것 같다. 2020년부터 정처기 시험이 다소 바뀐다는데 이번에 합격해서 다행이다. 아래 내용은 개정 전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대한 후기다.


정보처리기사의 필기 난이도는 매우 쉬운 편이었다. 특히 아직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컴퓨터공학과 4학년의 경우에는 거의 다 배운 내용이다.

정처기 과목관련 학교 강의 (우리 학교 기준)
데이터베이스데이터베이스, 자료구조
전자계산기구조논리회로
운영체제운영체제, 유닉스 프로그래밍, 정보보호개론
소프트웨어공학소프트웨어공학개론
데이터통신컴퓨터네트워크개론

사실 정처기 과목과 관련이 없던 사람이라도 필기시험은 과거 기출문제에서 대부분 출제되므로, 기출문제만 여러 번 반복해서 풀어도 충분히 60점을 넘길 수 있다. 나도 시험 1주일 전에 기출문제 반복으로 필기시험 90점을 넘겼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만 내년부터 필기시험 과목이 바뀌니 2020년 첫 시험은 문제가 상당히 생소할 것으로 생각된다.

실기 공부는 시험 2주 전부터 시작했다. 알고리즘 문제는 코딩을 조금이라도 했던 사람이라면 기본 지식으로 풀 수 있다. 그래서 생소한 알고리즘만 한 번 훑어보고 바로 넘어갔다. 그리고 나는 C++과 Python을 주로 사용하다 보니 JAVA 문법이 잘 기억이 안 나서, 별도로 JAVA 문제만 한 번씩 더 훑어보고 넘어갔다.

집중적으로 공부한 부분은 DB 과목부터다. 실기 시험은 직접 SQL을 작성해야 하다 보니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다(INSERT에는 INTO가 들어가고.. UPDATE에는 SET이 들어가고.. GRANT에는 TO가 들어가고.. REVOKE에는 FROM이 들어가고.. 그런데 막상 시험을 보니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었다). 이외에도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1주일 정도 공부했다.

DB 과목을 지난 후부터는 100% 암기다. 업무 프로세스, 신기술 동향, 전산 영어 모두 1회독 했지만 책을 덮으니 기억이 잘 안 났다. 그래서 시험 전까지는 3개년 기출문제를 풀면서 거기에 나온 용어들만 외웠다. 다행히 시험에는 최근 기출문제에 나온 용어들만 출제됐다.

현재 공부하고 싶은 자격증은 컴퓨터 활용능력, 데이터 분석 전문가, 정보보안기사 등이 있다. 난이도 및 시험 일정을 고려해서 차근차근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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